대구 맛집 동인동 50년 전통 '봉산찜갈비'

안녕하세요 베니입니다 

오늘은 저의 오래된 맛집인 찜갈비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온 저는 

정말 자주 가던 곳인데요 

 

물론 지금은 워낙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고  해서 많은 분들이 알 것 같지만 

얼마나 오래된 곳 인지 진짜 맛집인지 

그냥 글쓰기 위해 한번 가보고 맛있었다 하는 집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30년째 단골집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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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대구 중구 동덕로36길 9-18 봉산찜갈비

영업시간: 09:00~21:00

라스트오더 20:00

전화번호: 053-425-4203

단체이용가능 주차가능 발렛파킹 포장 배달 예약 

 

찜갈비 호주산 -------22000원

찜갈비 국내산한우-------30000원 

공깃밥-------1000원

볶음밥-----2000원

갈비살찌개-----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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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는 좁은 골목길이 전부 찜갈비 골목이라

차들이 많은데요 보통은 가게 앞에 대놓지만 자리가 협소해서 늘 불편한데 봉산은 따로 주차장이 있답니다

일단 그 점이 가장 좋고 30년 동안 한결같은 그 맛이 너무 감동적인 곳입니다

 

사실 세월이 지나면서 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거에 비해 여기는 많이 오르지 않아서 

그게 참 감사하고 대신 저 같은 뚠뚠이에게는 조금 양이 적을 수도 있지만 

괜찮습니다 왜냐고요?  동인동 찜갈비는 양념이 진짜거든요 

양념에 마늘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마늘 보약 먹는듯한 느낌이죠 

매콤 달달 하면서 입에 촥 감기는 마늘향이 고소하고 달짝지근해서 입맛을 계속 돋워 준답니다

 

 

처음 한입은 고기살과 밥한술,

양념을 살짝 떠서 밥에 슥슥 비빈다음 상추와 깻잎에 올려 고기 한점 올리고 한입 

와 정말 이렇게 먹으면 3 공기도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애인 앞이라 참았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갈비 찜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꾸덕한 양념이 

일품인데요  아직도 안 가보셨다면 꼭 가보세요 

단, 연애 초기이신 분들이나 썸녀 썸남과는 비추입니다 

고춧가루도 어마 무시하게 들어가지만 마늘향이 강해서 먹고 난 후 뽀뽀 삼가시길 바랍니다 

(꼭 애인이 아니어도 다 드신 후에는 거울을 꼭 한 번 보시고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다 드시고 나면 이렇게 밥도 볶을 수 있는데요 

고기와 양념을 좀 남기신 후에 밥 볶아 주세요 하면 이렇게 볶아서 주신답니다 

그러니 고기양이 조금 적더라도 너무 많이 시키지 말고 밥도 꼭 볶아 드세요 

이게 찜갈비의 진짜라고요 핵심!

저는 이렇게 볶아져 나오는 밥에 쌈 싸 먹는데 너~~ 무 맛있답니다 

 

정말 저희 엄마 때부터 저의 유년기부터 지금 까지 

수도 없이 다녔던 곳이에요 

그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단 하나 맛은 그대로 인 게 너무 행복해요 먹을 때마다 가족생각도 나고 

친구생각도 나고 여기서 있었던 해프닝 들도 많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 추억에 젖어 이렇게 문득 생각날 때가 많아요 

타지에 나와있다 보니 더욱 가족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고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추억이 있는 음식 있으신가요?

대구에 놀러 가시게 되면 꼭 한 번 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전라도 음식도 정말 너~~ 무 맛있지만 

저에게 경상도 음식은 추억이라 사진 같은 느낌이에요 꺼내보고 또 꺼내보고 하는 그런 사진 

요즘은 한집에 살고 있어도 얼굴 보기 힘드시죠? 

제가 어릴 때는 꼭 거실에 모여 같이 티브이도 보고 같이 군것질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pc라던지 폰이라던지 너무 빠르게 발전해 버려서 그런 건지 

가족들과 대화나 얼굴도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오늘은 일부러 시간 내서라도 같이 식사하자 해보는 건 어떠세요 

아무 말하지 말고 옛날에 어땟었지 추억얘기하며 

즐겁게 보내보시는 건 어떠세요?

 

 

 

 

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