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니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맛집은 평택에 있는 고기 집인데요
물론 고기라면 안 가리고 잘 먹는 저이지만
이렇게 두껍고 깔끔하게 잘되어 있는 곳은 잘 없는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여기는 건설현장에 일하면서 같이 일했었던 오빠? 가 밥 사준다고 해서
나갔었던 곳인데요 그때는 이쪽으로 와서 얼마 안 되었을 때라
길도 모르고 뭐 파는지도 모르고 일도 어려웠었던 그런 곳이었어요
거의 떠밀리다시피 밀려서 온 곳이기 때문에
혼자 많이 외로웠을 때죠 그때 같이 저녁 먹자 이 말 한마디가 저는 너무 좋았어요
아마 그래서 엄청 맛있게 느껴진 걸 수도 있고요 ㅎㅎ
주소:경기도 평택시 서재 7길 1 1층 대박꽃돼지
영업시간:11:00~22:30
제가 간 곳은 본점인데요 가끔 보면 웨이팅도 있을 만큼 늘 여기는 붐비는 곳이었어요
본점 바로 옆에 별관이 또 있을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정육식당인 것만큼 고기가 일단 싸고 가성비가 좋아요
가게 외관에는 크게 육회 비비밤 이 써져 있는 걸 보니 근처 직장인들 점심이 많은 곳인가 봐요
여기가 아무래도 법원 바로 앞쪽 골목인 데다
죄다 법조인.. 건물이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책임지고 있겠네요
들어가시면 테이블이 빽빽하지 않고 적당히 넓게 잘되어 있는 점이 특히 좋았고요
야채 같은 부수적인 반찬들이 셀프라는 점이 좋았어요
여러 번 안 불러도 좋고 먹을 만큼만 가져와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셀프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 메뉴를 보시면 되지 한 마리 반마리 소 한 마리 반마리
이렇게 되어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가격을 보니 엄청 저렴한 것 같아요
단체로 가는 게 이득일 것 같네요
게가 이날 가서 먹은 고기는 삼겹살과 소 갈빗살 뭉티기
된찌에 밥!
먹었습니다 저는 밥 파라서 냉면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여름에는 많이 팔리는 것 같았어요
뭉티기는 정말 대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게 되어 버린 게 속상하지만
이젠 어디서나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타지생활하는 나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이르기는 무서운 음식이 되어 버린 게 아닌가 할 정도네요
정말 쫄깃하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정육식당이라 그런지 고기 질은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크.. 이 집은 마지막으로 된찌를 꼭 먹어야 합니다 정말
입안을 싸비 깔끔하게 씻어주는 그 맛이 너무 좋았어요
칼칼하고 된장의 그 구수한 맛이 고기하고 어우러져
밥에 슥슥 비벼 호로로로로록 먹어주면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렇게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제가 간 이날 비가 주룩주룩 왔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나
생각해 봅니다 고기는 언제 누구랑 먹어도 진리 아니겠습니까
이번주엔 친구 연인 가족들과 고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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